9월 독일 IFA서 공개할 가능성
연내 스페인어, 독일어 지원 마무리할 전망
10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 독일 홈페이지는 이날 독일어가 지원된 빅스비를 실행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또 홈페이지 고객지원센터에 있는 '자주 묻는 질문' 섹션에 "빅스비는 2017년 4분기 내 지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스비는 삼성이 오는 19일 출시하는 갤럭시S8에 처음으로 탑재된 AI 비서 서비스다. 갤러리, 전화 ·연락처, 설정, 메시지, 카메라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시작으로 서비스 예정이며, 학습을 통해 지속 발전하는 딥 러닝 기술 기반으로 개발됐다.
카메라로 특정 제품을 인지하면 온라인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한국, 미국, 영국 등에서 서비스가 제공되며, 한국에서는 삼성 페이 쇼핑으로 바로 연결된다. 미국, 영국 등은 아마존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일정이나 해야 할 일뿐 아니라 사용자가 좋아하는 사진, 갖고 싶은 쇼핑리스트 등 사용자가 기억하고 싶은 콘텐츠도 저장하고, 상황에 맞게 알림을 제공할 수 있다.
출시에 맞춰 한국어와 영어가 우선 서비스된다. 삼성전자는 연내 스페인어, 중국어, 독일어 등으로 인식 언어의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파크 하야트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제 세상의 빛을 보게 된 빅스비는 소프트웨어로서는 5~6년, 하드웨어로는 2년간 연구한 결정체"라고 밝혔다.
한편 매체는 독일어 버전의 빅스비가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는 '갤럭시노트8'도 공개될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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