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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한눈에 보는 장쾌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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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비행산수 서울’ 강북반도, 70㎝×121㎝

안충기 ‘비행산수 서울’ 강북반도, 7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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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비행산수 서울(2016)’은 하늘에서 찍은 항공사진을 참고해 서울의 산수와 빌딩, 다리 등 도시 전체를 담았다. 아직 미완성이다. 그렇지만 다리 위 자동차까지 세밀한 묘사가 놀랍다. 한 눈에 들어오는 서울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장쾌한 맛이 난다.

지난 5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열린 일곱 번째 한국펜화가협회전은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김영택 한국펜화가협회 회장을 비롯한 회원 열아홉 명의 출품작이 인상적이다.
안충기 작가는 두 점을 내놨다. 대표작 ‘비행산수 서울’ 외에도 대문 쪽에서 본 ‘고려대학교(2016)’ 전경 작품도 있다. 일간지 기자인 그는 40대 중반 펜화를 처음 접했다. 하나하나 가는 펜촉에 먹물을 찍어 그리기 때문에 작품 하나를 완성하려면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이미경 감나무집 가게, 73㎝×59.5㎝

이미경 감나무집 가게, 73㎝×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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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동네구멍가게 그림으로 영국 BBC를 반하게 한 이미경 초대작가의 대표작 ‘감나무집 가게(2016)’도 있다. 20년간 전국의 허름한 구멍가게들을 펜화에 담아 관람객의 향수를 자극한다. 대도시와 편의점, 대형마트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옛 추억을 선물한다. 선 자체가 컬러인 펜화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BBC는 “한국의 번화한 도시와 차분한 대조를 이룬다”고 했다.
24년 동안 펜화에 천착한 김영택 한국펜화가협회 회장은 “펜화만의 특징이 있다. 단순한 사진이라면 관공서 등 유수의 기관에서 소장하지 않았을 것이다. 사진과 다르게 펜을 이용,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했기에 가능한 일이다. 유럽에서 기록화로 성행했다가 카메라의 발명(1893년)으로 몰락했다. 하지만 펜화만의 특징이 간과된 면이 있다”고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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