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구글이 '픽셀2' 출시 엉겁결에 인정한 사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물고기 이름 본딴 코드명 3개 AOSP에 등장
픽셀2 시리즈 코드명 '크기' 순서로 보면 머스키<월아이<타이멘
타이멘은 태블릿 또는 랩탑에 무게


벤자민 게스킨의 '픽셀2' 콘셉트 이미지

벤자민 게스킨의 '픽셀2' 콘셉트 이미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구글의 실수로 '픽셀2'와 새로운 기기를 준비중이라는 루머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글이 픽셀2를 세가지 버전의 스마트폰으로 출시하거나 두가지 버전과 태블릿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 등에 따르면 구글이 안드로이드 오픈소스 프로젝트(AOSP)에 '머스키(Muski)'와 '월아이(Walleye)'라는 코드명을 노출시켰다.

구글은 지난 3월 초 '픽셀2'를 올 가을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했었다. 픽셀2와 픽셀XL, 또 다른 기기로 추정되는 '머스키'와 '월아이', '타이멘(taimen)'이 지난달에 이어 최근에 다시 AOSP의 코드 리뷰 게시판에 등장했다. 구글의 업데이트 봇 '트리허거(Treehugger)'는 타겟의 변화가 있을 때마다 업로드하는데, 이 과정에서 코드명이 다시 노출된 것이다.

구글은 개발중인 스마트폰에 물고기의 이름을 본딴 코드명을 붙인다. 5.1인치 픽셀의 코드명은 세일피쉬(Sailfish), 5.5인치 픽셀XL은 말린(marlin)이었고, 5.2인치 넥서스5X는 불헤드(Bullhead), 5.7인치 넥서스6P는 앵글러(Angler)였다.
구글이 붙인 코드명은 실제로 제품 크기와도 관련이 있었다. 유추해보면 구글이 스마트폰 2종과 더 큰 화면의 기기까지 준비중인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월아이'는 11kg, '머스키'는 17kg, '타이멘'은 100kg에 달한다. 월아이가 픽셀2, 머스키가 픽셀2 XL라면 타이멘의 경우 새로운 태블릿이나 랩탑, 투인원PC이 될수도 있다.

구글이 해당 코드명을 삭제하려고 시도했다는 점에서 코드명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세 제품 코드명은 몇달 내에 다시 AOSP에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이 픽셀2 출시 전까지 제품에 대한 유출을 제한하려고 시도할 것이기 때문에 많은 내용을 알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구글이 올해는 더 큰 스크린을 적용한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8를 출시하면서 5.8인치와 6.2인치 디스플레이도 주류 영역에 포함됐다.

한편 업계에서는 픽셀2가 갤럭시S8처럼 전면부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하고 홈버튼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픽셀'에는 없었던 방수 기능을 적용하고 안드로이드 8.0 버전인 오레오를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두뇌격인 AP는 스냅드래곤 835, 램은 6GB, 저장용량은 128GB와 256GB 버전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픽셀2에서 3.5㎜ 이어폰 잭이 사라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

    #국내이슈

  •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해외이슈

  •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