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5-4로 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의 세 번째 투수인 왼손 투수 분 로건을 상대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깨끗한 안타를 때려냈다.
텍사스는 클리블랜드에 5-8로 역전패했다. 텍사스는 8회초 클리블랜드의 에드윈 엔카나시온에게 동점 1점 홈런을 허용했고 이어 9회초 2루타 하나 포함 집중 4안타를 맞고 3실점 했다.
김현수는 이날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세 번의 타석에서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났으며 8회초 수비 때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연장 접전 끝에 11회말에 터진 마크 트럼보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하며 개막전 7연승을 질주했다.
김현수는 개막전 식전 행사에서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입장해 야유를 받았던 지난해와 달라진 위상을 확인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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