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박람회 '좋은 아이템, 착한 프랜차이즈' 감별 체크 포인트

창업박람회

봄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예비 창업주들을 위한 크고 작은 창업 박람회가 개최되고 있다.

창업 박람회에서 이뤄지는 활동 가운데 가장 주된 활동은 역시 창업 정보의 공유와 프랜차이즈 가맹 상담과 가맹점 개설 계약이다.

때문에 당연히 창업 박람회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업체는 단연 프랜차이즈 업체다. 프랜차이즈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특별한 아이템과 영업 노하우를 전수받으려는 예비 창업주와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한 프랜차이즈 업체간 만남의 장이 최근의 창업 박람회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수 백 개의 프랜차이즈 업체들 참가하는 창업박람회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아이템과 업체를 가려내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창업 박람회에서 ‘좋은 아이템’, ‘착한 프랜차이즈’를 가려내는 몇 가지 체크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다.

우선 아이템과 관련해서는 유행과 트랜드에 크게 좌우되지 않는 아이템이면서 꾸준하고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친숙한 아이템인지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또 다른 아이템의 매장과 비교해 매장 운영의 편의성이 좋고 해당 아이템의 폐점률이 여타 경쟁 아이템에 비해 낮은지 비교해 봐야 한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가맹 계약을 체결할 것을 고려하는 업체가 10년 이상 꾸준히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해 온 가맹 본사인지, 가맹점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체크해 봐야 한다.

예컨대, 캐주얼 분식 프랜차이즈인 ‘얌샘김밥’은 이와 같은 ‘좋은 프랜차이즈’의 요건에 상당 부분 부합해 예비 창업주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최근 들어 가맹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얌샘김밥의 관계자는 “창업 상담 자리에서 올해로 17년째를 맞는 브랜드라고 하면 일단 상당한 신뢰감을 보여주신다”며 “유행을 크게 타지 않고 폐점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분식 아이템이란 점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모든 식재료를 얌샘김밥 자체 공장에서 80% 조리된 상태의 ‘원팩’ 상태로 만들어 자체 물류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에 공급하는 체계적인 본사의 지원 시스템은 피상적인 홍보나 광고만으로는 잘 전달이 되지 않는다”며 “창업 박람회 같은 기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직접 설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얌샘김밥은 오는 7일부터 사흘간 대전무역전시관에서 개최되는 ‘제5회 대전 충청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 참가한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창업상담자 대상으로 1:1맞춤상담를 실시하고, 부스 내 시식코너를 마련해 얌샘김밥의 대표메뉴 조리시연 및 시식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창업을 원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으로 판단, 최대 1000만원 상당의 프로모션을 제공해 부담을 덜어 줄 예정이다.

이용수 기자 mar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