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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깻잎소녀 공민지, 가슴 울리는 발라드 감성…'흥부자댁' 정체는 소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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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공민지.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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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공민지의 노래 실력이 판정단을 감동시켰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주년 기념 1라운드 마지막 무대는 '노래9단 흥부자댁'과 '음색깡패 깻잎소녀'가 맞붙었다.
김범수의 '보고 싶다'를 선곡한 두 사람은 절절한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깻잎소녀'는 허스키하고 개성넘치는 목소리, '흥부자댁'은 시원한 고음과 특이한 발음으로 시선을 끌었다.

김현철은 "'깻잎소녀'는 목소리에 까끌까끌함이 살아있다. 박미경과 비슷한 목소리다"고 평했다.

카이는 "'흥부자댁'은 저를 굉장히 두려워하고 있다. 저와 영혼이 엮인 사이다"며 "여성가왕을 제압할 유일한 분"이라고 극찬했다.
판정 결과 '흥부자댁'이 58대 41로 승리했다.

Ann의 '아프고 아픈 이름'을 부르며 가면을 벗은 '깻잎소녀'의 정체는 걸그룹 투애니원 멤버에서 솔로로 돌아온 공민지로 밝혀졌다.

그룹 탈퇴 뒤 홀로서기를 시작한 공민지는 "그동안 유니크한 힙합음악을 하다보니 과연 제가 감동있는 발라드를 불렀을 때 알아봐주실까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혼자가 되니까 많이 떨렸다. 그런데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데 떨리는 게 해소됐다"며 "오늘이 시발점이 돼서 앞으로도 많은 무대에서 열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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