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복면가왕' 문세윤의 반전 목소리가 여심을 녹였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 2주년 특집 1라운드 첫 번째 무대는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 부르고 노래부르는 홍길동'과 '여심도둑 괴도루팡'의 대결이 펼쳐졌다.
무대를 본 카이는 "'루팡'은 쇠를 긁는 듯한 탁성이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고 평했다.
김구라는 "'홍길동'은 개그맨이다. 2주년 특집에 나오기엔 급이 애매하다"며 정체를 확신했다.
윤두준은 "'루팡'은 누군지 확실히 알겠다. 아이돌 유명인이다"고 말했고, 용준형 역시 "음악방송 드라이 리허설 할때 슬리퍼 신고 오는 분이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판정 결과 '루팡'이 65대 34로 승리했다.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열창하며 가면을 벗은 '홍길동'의 정체는 대세 개그맨 '먹방의 신' 문세윤으로 밝혀졌다.
성대모사의 달인으로도 유명한 문세윤은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구축 중이다.
'복면가왕'에 자신이 이름이 자주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문세윤은 "너무 뿌듯했다"며 "언젠가 불러 주실거라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목소리로 여성 판정단들의 마음을 녹인 문세윤은 "굉장히 심쿵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에는 523대 1의 경쟁을 뚫은 일반인 판정단 김지환 씨가 출연해 반가음을 전했다. 한 회 방송도 빼놓지 않고 시청했다는 김지환 씨는 역대 가왕의 풀네임을 줄줄 읊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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