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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행정수도 세종시의 꿈 이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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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대전=홍유라 기자]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경선 후보는 29일 "행정수도 세종시의 꿈을 이어가겠다"며 "충청에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실시된 민주당 충청권 순회경선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수도는 왜 꼭 하나여야 합니까"라고 반문하며 "경제수도 서울이 있고, 해양수도 부산이 있고, 문화수도 광주가 있고, 과학수도 대전이 있고, 행정수도 세종도 있으면 대한민국이 더 행복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문 후보는 충청이 안희정 후보의 '안방'인 것을 의식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문 후보는 "충청은 안희정이라는 걸출한 지도자를 잘 키워줬다. 저의 든든한 동지이고 우리 당의 든든한 자산이다"라면서도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은 5년 가지고는 안 된다.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또한 "안 후보, 이재명 후보, 최성 후보와 국정운영의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하겠다"며 "우리 동지들이 다음, 또 다음, 민주당 정부를 이어가도록 제가 주춧돌을 놓고 제가 탄탄대로를 열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는 "5월과 8월, 노무현·김대중 대통령님 8주기에 제3기 민주정부 출범을 자랑스럽게 보고 드리겠다"며 "다시는 절대로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민주당 정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자신있게 보고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후보는 안 후보의 대연정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우리가 기댈 것은 적폐세력과 손잡은 다수의석이 아니다"라며 "오로지 기댈 것은 국민의 힘이다"고 강조했다.



대전=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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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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