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주변 아파트가 이미 입주되고 기반시설더 조성돼 있어 입주와 함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완성형 택지지구 단지 분양이 수요자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29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일산신도시 인근에서 분양한 한화건설의 '킨텍스 꿈에그린(1880가구)'과 GS건설·현대건설의 '킨텍스원시티'(2208가구) 역시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6월부터 전매 제한이 풀린 킨텍스 꿈에그린에는 최대 3000만~4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택지지구는 다양한 시설들이 균형적으로 계획돼 주거환경이 쾌적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사업이 대규모로 진행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기간이 오래 걸려 조성 초기에는 생활이 불편하다"며 "반면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경우 학교·도로·공원 등 기반시설 조성이 끝나 있어 입주와 동시에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역시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한 완성형 택지 안팎에서 아파트 분양이 잇달아 나온다"며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시장 분위기가 견고해지는 만큼 해당 단지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반건설은 상반기 중 경기 성남시 고등지구 S2블록에서 '성남 고등 호반베르디움' 768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고등지구는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어 판교의 완성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분당~내곡 고속화도로를 끼고 있어 강남권 접근성이 좋다.
기반시설 확충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택지지구내에서도 분양이 진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4월 세종특별시 3-3생활권 H3·H4블록에서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3-3생활권은 세종시청이 인근에 위치하며 정부세종청가 있어 조성이 완성단계에 이른 1~2생활권의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48층, 6개동 규모다. 전용 84~141㎡ 규모의 아파트 총 672가구와 전용 79㎡의 단일면적의 오피스텔도 총 64실로 이뤄진다.
호반건설은 경기 김포시 김포한강신도시 Ab-18·19·21블록 일원에 '김포한강신도시 호반베르디움(2·3·5차)'을 분양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김포한강신도시는 2011년 하반기 첫 입주를 시작해 현재 각종 생활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완성형 택지다. 여기에 내년 하반기에는 김포도시철도 개통도 앞두고 있어 입주 시 즉시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에서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가깝고 복합환승센터 정류장도 이용할 수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14개동, 전용 70~84㎡, 총 94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동원개발은 오는 4월 경기 고양시 삼송택지개발지구 M2블록 일원에 '삼송2차 원흥역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구 내 막바지 분양 물량이다. 경기지역의 대표적인 완성형 택지지구로 손꼽히는 삼송택지개발지구 내 각종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원흥역 7·8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연내 오픈하는 '스타필드 고양'과 '이케아 고양점'의 '몰세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지하 3층~지상 36층, 3개동, 전용 84㎡ 아파트 312가구와 단지 내 상가 '비스타 에비뉴'가 함께 들어서는 주거복합단지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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