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내란선동' 구의원, 검찰에 고발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 강동구 시민사회단체들 22일 오전 동부지검에 고발장 제출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어 탄핵 무효를 촉구했다. 아시아경제DB. 사진과 직접 관련이 없음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앞두고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어 탄핵 무효를 촉구했다. 아시아경제DB. 사진과 직접 관련이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과 관련해 "화염병을 경찰에게 던져 계엄령의 명분을 쌓자"는 취지의 글을 SNS대화방에 올려 물의를 빚은 구의원이 검찰에 고발된다.

해당 구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동구 지역 '강동시민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종교단체, 군인권센터는 22일 오전 서울 동부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동구 구의원 신무연씨를 내란선동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들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소속인 신씨는 지난 12일 박근혜 지지자 카톡방에서 파면 당일 헌재 앞에서 벌어진 소요 당시 화염병을 경찰에게 던져 화재를 일으키고 사망자를 만들어 계엄령의 명분을 쌓았어야 한다는 충격적인 메시지를 올렸다.

신 의원은 구체적으로 “(탄핵 인용 직후) 사람이 죽고 다치고 했으니 어차피 기름 화염병을 준비해서 경찰을 향해 던져서 화재가 나고 경찰 다치고 사망자가 속출하고 상황이 발생되었을 때는 국가의 위기에서 비상계엄령을 선포하게 하는 명분을 만들 수 있었는데”라고 썼다.

이에 대해 강동시민연대 등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소요를 일으키고 살인을 하자는 뜻으로 형법 제90조 2항의 내란선동죄에 해당한다"며 "민주주의를 위해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과 강동구 구민들은 이 끔찍한 사실을 접하고 분노와 충격을 금할 길이 없으며 이런 선동을 한 사람이 강동구 구의원이란 점에 더욱 격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란선동' 구의원, 검찰에 고발돼 원본보기 아이콘

이들은 또 "공직에 몸을 담은 구의원이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스스로 위배하며 내란을 선동한 사실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강동구 시민사회,종교단체와 강동구민의 이름으로 강동구 구의원 신무연을 강력히 규탄하며 군인권센터와 함께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다. 검찰은 즉각 수사를 착수하여 신무연을 구속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신 의원에게 "대한민국 헌법질서와 민주주의를 위배하고 내란선동에 앞장 선 구의원은 한시라도 의원직을 맡을 자격이 없다"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