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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낮과 밤의 길이 같은 '춘분'…완연한 봄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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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춘분엔 낮이 12시간 7분 20초로 밤보다 길 전망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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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고 알려진 '춘분'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일은 24절기 중 하나인 춘분으로 따뜻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6도, 인천 6도, 대전 3도, 춘천 1도, 광주 6도, 대구 4도, 부산 8도 등으로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영상권을 나타낼 예정이다.
낮 최고기온은 12~18도까지 올라 완연한 봄 날씨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4도, 대전 18도, 춘천 18도, 광주 15도, 대구 16도, 부산 15도 등 전국적으로 15도 안팎을 보인다. 춘분과 관련 된 속담으로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 죽는다' 등의 속담이 있을 정도로 춘분 즈음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올해엔 적용되지 않는 셈이다.

날은 따뜻하지만 구름이 많거나 일부 지역에는 비가 올 수도 있다. 기상청은 "20일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다"며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아침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 남부지방으로 차차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올해 춘분은 이날 오후 7시28분부터 시작한다. 태양이 황경 0도 위치에 있을 때를 기준으로 춘분이라고 보기 때문에 날짜와 시간은 매년 다를 수 있다. 지난해 춘분은 3월20일 오후1시30분이었고, 2015년 춘분은 3월21일 오전 7시45분이었다.
춘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지는 날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올해 춘분에는 낮의 길이가 더 길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이날 해가 뜨는 시각은 오전 6시36분이고, 해가 지는 시각은 오후 6시43분20초다. 낮의 길이가 12시간 7분 20초다.

우리 조상들은 춘분 때면 기온이 점차 오르면서 크게 춥거나 덥지 않아 한 해의 농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춘분을 전후한 시기를 가리켜 '천하의 사람들이 모두 농사를 시작하는 달'이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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