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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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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열여섯 번째 잠정목록
동아시아에서 찾기 힘든 특이한 공간

화순 운주사지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화순 운주사지 전경 [사진=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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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이 지난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제출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최종 등재됐다. 우리나라는 총 열여섯 건의 유산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르게 됐다.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 등을 통해 향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는 예비목록이다. 잠정목록에 등재된 후 최소 1년이 지나야만 세계유산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이번에 등재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에는 10~16세기말까지 조성된 다양한 형태의 석불상, 석탑과 함께 별자리나 칠성(七星)신앙과 관련된 칠성석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공간적 조성과 형태의 다양성, 조형성은 한국뿐 아니라 동아시아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또한 운주사는 다른 불교사찰과 달리 불교적 요소 외에도 밀교, 도교적 요소도 강하게 나타난다. 사찰 경내에 불상과 불탑의 석재를 채굴했던 채석장과 석재 운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것도 특징이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4년 전라남도로부터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신청서를 제출받은 후 2015년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에서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으로 유산 명칭을 변경했다. 2016년 등재신청서 수정·보완을 거쳐, 2017년 1월 24일 해당 유산의 세계유산 잠정목록 신청서를 제출했다.
문화재청과 전라남도·화순군은 학술연구와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추진해 ‘화순 운주사 석불석탑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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