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조선·디스플레이, 이익 모멘텀 지속 주목", 레버리지를 극대화하는 팍스넷 투자전략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면서 주간 수익률 기준 마이너스(-)로 하락 전환했다. 8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의 이익 모멘텀은 둔화되고 수급 모멘텀은 축소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도 조선과 디스플레이 업종이 이익 모멘텀을 지속하고 수급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주 외국인이 1조원 가까이 코스피를 순매수한데 반해 기관은 1조원 규모로 매도하면서 외국인과 기관 합산 기준 순매수 규모는 지난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거래 대금 중 5.5%를 차지했던 공매도 거래대금도 이번주 늘어나면서 7.4%를 기록했다.

이는 사드배치 관련 보복 우려감 확대로 인한 중국 관련 소비주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수익률 상위 업종이었던 생활용품과 유통 등은 이번주 낙폭이 두드러진 상태다.

반면 수익률이 저조했던 반도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은행 등은 수익률 상위 업종으로 반전했다. 조선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수익률 1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이익 모멘텀에서는 조선, 생활용품, 금속 및 광물, 자동차 및 부품, 미디어 업종 등이 전주대비 개선된 상위 업종으로 분석된다. 반면 영업이익 전망 변화가 하락한 업종은 반도체, 증권, 화학, 디스플레이 등이다.

업종별 PBR 밸류에이션을 보면 8개 업종이 3년 평균 PBR 대비 20% 이상, 12개 업종이 10% 이상 할인되고 있다. 이 중 3년 평균대비 20% 이상 할인되고 있는 업종은 내구소비재 및 의류, 생활용품, 스프트웨어, 운송 등이다.

홍성배 연구원은 “조선과 디스플레이 업종은 이익과 수급 모멘텀 측면에서 특징적”이라며 “조선 업종은 주간단위로 이익 모멘텀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고 수급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이익 전망 주간 변화의 둔화 폭도 크게 줄고 수급도 지난주 순매도에서 이번주 순매수로 전화되고 있는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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