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평년보다 2~5일 정도 빨리 개화…3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는 언제쯤 벚꽃을 볼 수 있을까.
3일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벚꽃은 21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부산·대구 26일, 광주 29일, 전주 31일 등 남부지방에서 26~31일쯤 개화한다. 이어 벚꽃이 점차 북상해 청주 다음 달 4일, 강릉 다음 달 3일, 서울 다음 달 6일, 춘천 다음 달 9일 등에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올해 벚꽃은 평년보다 2~5일 정도 빨리 개화한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지난달 기온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고 이번 달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중부지방은 평년보다 2~4일 남부지방은 2~5일 빨리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평년 벚꽃 개화 시기는 부산 3월28일, 광주 4월2일, 서울 4월10일 등이다.
벚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개나리와 진달래도 평년보다 1~4일 정도 빨리 찾아온다. 개나리는 13일 제주도에서 시작해 남부지방에 14~24일, 중부지방에 24일~다음 달 3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측됐다. 진달래는 16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남해안 지역을 시작으로 그 밖의 남부지방에서는 17~27일, 중부지방에서는 27일~다음 달 5일에 개화할 전망이다.
한편 봄꽃 개화 예상 시기는 2015년까지 기상청에서 발표했으나 날씨경영 시장 확대 등을 이유로 지난해 민간에 서비스를 이양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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