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1일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FE)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2일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이 우리의 면전에서 위험천만한 북침 핵전쟁연습을 또 다시 강행해 나선 이상 우리 군대는 이미 선포한 대로 초강경 대응조치로 맞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략무기도 대거 투입된다.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를 비롯한 주일 미 해병대의 F-35B 스텔스 전투기 편대도 처음으로 한반도에 전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 한국에 올 것으로 알려진 니미츠급 핵항공모함인 칼빈슨호는 F/A-18 전폭기 24대 등을 탑재해 중소 규모 국가 공군력과 맞먹는다.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배치된 B-1B 전략폭격기, B-52 장거리 핵폭격기 등도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는 이번 연합훈련에서 북한 핵ㆍ미사일 기지에 대한 예방적 선제타격 개념까지 포함하고 있는 '4D 작전'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작전계획 5015'를 적용해 평양의 영변 핵시설과 주요 지휘부 시설 등 합동요격지점(JDPI)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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