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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뜻깊은' 3·1절에 입학식…신입생 등 5천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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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대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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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가천대학교(총장 이길여)가 1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신입생, 학부모, 교직원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은 이길여 총장의 축사, 신입생 선서, 장학증서 수여식, 생일을 맞은 신입생을 위한 깜짝파티, 라면 기증식, 연기예술학과 및 태권도전공 학생들의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길여 총장은 축사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이 자리에 선 신입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알파고가 나와서 수천년 인간의 지능과 예지의 실험장이었던 바둑을 정복하고 스스로 도로를 달리고 주차를 하는 자율주행차도 완성단계에 접어드는 등 세상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고 있다. 톡톡 튀는 개성과 타인에게 울림을 주는 공감능력, 무한대의 상상력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천대는 이날 입학식에서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라면 기증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신입생들은 자발적으로 라면을 가져왔으며 총학생회 임원진들이 낸 라면을 더해 4000여 봉지를 모았다. 이 라면은 성남시 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돼 성남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된다.

가천대는 2013년부터 라면을 모아 기증식을 갖고 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쌀을 모아 기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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