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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회복세 '지속'…전자·반도체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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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제조업 업황BSI 76…전월比 1p ↑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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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제조업 경기지수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반도체 업황이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되면서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3월 전망BSI는 81로 지난달 전망보다 5포인트 올랐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나타낸 지표로 기준치(100) 이하면 경기를 좋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적다는 뜻이다.

제조업 업황 BSI는 한동안 답보상태를 보이다 지난달부터 소폭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달 업황 BSI는 2015년 4월(80) 이후 최고치다. 전망BSI 역시 2015년 5월(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하회해 체감경기를 어둡게 평가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업황BSI를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82→85), 전기장비(66→69), 금속가공(64→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82→79), 1차 금속(86→82) 등은 하락했다. 전망BSI의 경우엔 전자·영상·통신장비(86→99), 전기장비(66→75), 고무 플라스틱(81→88) 등 상승폭이 더 컸다.
하세호 한은 기업통계팀 과장은 "스마트폰 케이스나 연성회로기판의 수주가 늘어나는 등 전자와 반도체, 디스플레이의 실적과 전망이 잘 나오고 있다"며 "자동차와 1차금속은 악화되면서 업종별로 실적의 방향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2월 대기업(82)과 수출기업(82)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중소기업(66)과 내수기업(72)은 동일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6%) 불확실한 경제상황(19.7%)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수출부진(10.1%), 경쟁심화(9.4%)가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내달 전망지수는 77로 4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 업황BSI를 보면 출판·영상·정보(81→72)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건설업은(64→65)로 큰 차이가 없었다. 운수업의 경우 업황BSI(73→69)는 하락했지만 전망BSI(67→74)는 상승했다. 3월 개강과 여행수요로 역외 운수부문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을 내수부진(23.8%), 불확실한 경제상황(15.1%), 경쟁심화(13.4%) 순으로 언급했다.

한편 2월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5.6으로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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