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BSI 76…전월比 1p ↑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제조업 경기지수가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자·반도체 업황이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되면서다.
제조업 업황 BSI는 한동안 답보상태를 보이다 지난달부터 소폭 개선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이달 업황 BSI는 2015년 4월(80) 이후 최고치다. 전망BSI 역시 2015년 5월(82)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인 100을 하회해 체감경기를 어둡게 평가하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업황BSI를 업종별로 보면 전자·영상·통신장비(82→85), 전기장비(66→69), 금속가공(64→67) 등이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82→79), 1차 금속(86→82) 등은 하락했다. 전망BSI의 경우엔 전자·영상·통신장비(86→99), 전기장비(66→75), 고무 플라스틱(81→88) 등 상승폭이 더 컸다.
2월 대기업(82)과 수출기업(82)의 업황BSI는 전월대비 1포인트, 2포인트 올랐다. 반면 중소기업(66)과 내수기업(72)은 동일했다. 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3.6%) 불확실한 경제상황(19.7%)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수출부진(10.1%), 경쟁심화(9.4%)가 뒤를 이었다.
비제조업 업황BSI는 73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내달 전망지수는 77로 4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 업황BSI를 보면 출판·영상·정보(81→72)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건설업은(64→65)로 큰 차이가 없었다. 운수업의 경우 업황BSI(73→69)는 하락했지만 전망BSI(67→74)는 상승했다. 3월 개강과 여행수요로 역외 운수부문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다.
비제조업체들은 경영애로사항을 내수부진(23.8%), 불확실한 경제상황(15.1%), 경쟁심화(13.4%) 순으로 언급했다.
한편 2월 BSI와 소비자심리지수(CSI)를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5.6으로 전월대비 1.9포인트 상승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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