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총장 “변화 적응력 키워 4차 산업혁명시대 이끌어달라” 당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 '2016학년도 전기학위수여식’이 24일 오전 10시 광주캠퍼스 민주마루와 오후 3시 여수캠퍼스 체육관에서 각각 열렸다.
특히,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5·18최후의 수배자’로 알려진 고(故) 윤한봉 열사(2007년 사망)가 명예 학사학위를 받았다. 1971년 전남대학교 농과대학 축산학과에 입학한 고 윤한봉 열사는 1974년 4월 박정희정권의 유신에 반대한 ‘민청학련’사건으로 구속 제적됐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대학 보직자와 김영철 교수회 회장, 교직원, 학생, 학부모, 노동일 회장과 정인채 이사장을 비롯한 총동창회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정병석 총장은 또 “고도로 발달한 기술이 세상을 이끌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중심은 항상 사람”이라는 사실을 상기한 뒤 “문제는 누가 그 주인공이 되느냐이며, 기준은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에 얼마나 빠르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승리자가 될 수도 있고, 낙오자가 될 수도 있다”면서 “어렵더라도 잠들지 않고 깨어 있다면, 변화는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병석 총장은 “여러분은 전남대학교에서 학문을 탐구하고, 인격을 닦고, 지성인의 자질을 높였다”면서 “이제 그 성과물을 국가와 사회의 발전,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소중하게 나누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이와 함께 최우수상(단과대 수석졸업) 20명, 성적 우수상 146명, 공로상 29명, 모범상 24명, 사회봉사상 21명, 동창회장상 19명 등 총 259명이 각종 표창을 받았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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