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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AG]이상화, 빙속 여자 500m 고다이라 져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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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나오[사진=김현민 기자]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나오[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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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올 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최강자인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져 아시안게임 은메달에 만족했다.

이상화는 21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37초70으로 2위를 했다.
그는 7조 아웃코스에서 이 종목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랭킹 1위(600점)인 고다이라와 대결했다. 100m 구간을 10초44에 통과해 고다이라(10초52)보다 빨랐다. 그러나 나머지 구간에서 속도를 올린 고다이라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은메달로 밀렸다.

고다이라는 37초39로 금메달을 따냈다. 올 시즌 출전한 네 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우승하고, 지난 1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7 ISU 종목별 세계선수권에서도 1위를 하면서 이 종목 정상을 지키고 있다.

동메달은 일본의 고 아리사(37초735)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서문여고)은 38초46으로 7위, 박승희(스포츠토토·38초63)는 9위, 김현영(한국체대·38초88)은 10위를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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