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AG]차민규, 빙속 남자 500m 동메달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의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차민규는 20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에서 34초94로 3위를 했다. 이 기록은 2011년 일본의 로리 카토가 세운 종전 아시아기록(34초98)보다 0.04초 빠르다. 이달 2일과 4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알마티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500m와1000m 2관왕에 오르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시상대에 서며 남자 단거리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그는 100m를 9초78로 통과했다. 출전 선수 스물두 명 중 여덟 번째였다. 그러나 막판에 속도를 올려 입상권 안에 진입했다. 중국의 가오 팅유(34초69)가 금메달, 일본의 하세가와 츠바사(34초79)가 은메달을 가져갔다.

함께 출전한 모태범(35초28)은 5위, 장원훈(35초62)은 8위를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