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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다시 주춤]10일 사이 1400원대 주유소 50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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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은 14개 늘어
휘발유값 보름 간 1500원대 초반에서 '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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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끝을 모르고 치솟던 국내 휘발유 가격이 다시 주춤해지고 있다. 휘발유 가격이 1400원대인 주유소도 열흘 사이 50개가 늘었다. 주유소 가격은 1600원대를 넘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307.8원으로 전주 대비 0.3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유 역시 ℓ당 1307.8원으로 0.5원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ℓ당 1454.6원에서 시작해 올해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주 ℓ당 1517.2원까지 올랐다. 하지만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1510원대에서 머물러 있다.

이는 전국 주유소 갯수로도 확인된다. 지난 8일 1400원대 휘발유 주유소는 6436개에 달했지만 17일 기준 6486개로 10일 사이 50개가 늘었다. 서울 지역 역시 118곳에서 126곳으로 8곳 늘었다. 1500원대 휘발유 주유소의 경우에는 이달 초 4559곳에서 17일 기준 4671개로 2.4%나 증가했다.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ℓ당 1600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 급등한 국제유가 상승분을 거의 다 반영한데다 국제유가가 최근 들어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주춤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가 꾸준히 이행돼 국제유가가 60달러까지 도달하더라도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은 1576.52원에 그칠 것으로 추산된다. 55달러라면 1533.78원으로 예상됐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값 역시 전국 평균과 100원 가량 차이난다는 점을 고려하면 1700원을 넘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주 후엔 국내 기름값도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며 "50달러 수준의 저유가 시기에 진입한 이상 기름값이 ℓ당 2000원 수준으로 회귀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원유 및 제품 재고의 증가 등 하락요인과 산유국 감산 이행 및 이란-미국 간 갈등 등 상승요인이 혼재하면서 국제유가가 보합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유가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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