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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메이트’ 오지호 캐스팅은 “제일 잘생겨서…잘생긴 사람이 불쌍해지면 더 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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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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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혜 기자] 배우 오지호의 '커피메이트'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9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커피메이트' 제작보고회에는 이현하 감독을 비롯, 배우 오지호와 윤진서가 참석했다.
이날 이현하 감독은 오지호를 주연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오지호는 잘생겨서 캐스팅을 했다. 국내에 있는 어떤 배우보다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이국적인 마스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지호가 맡은) 희수 캐릭터는 나중에 가면 더 불쌍해진다. 경험상 잘생긴 사람이 불쌍해지면 훨씬 더 동정이 많이 가게 되더라. 멋있는 역할보다는 관객들에게 연민 같은 느낌이 들면 좋을 것 같아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지호 역시 잘생긴 외모로 인한 웃지 못 할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그는 "대학교 다닐 때 지하철 막차에서 대시 받은 적이 있다. 같은 학교 다니는 학생이었는데 집까지 쫓아왔다"며 “그 친구 집이 굉장히 멀어서 택시비 주고 보냈던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한편 '커피메이트'는 두 남녀가 비밀을 공유하며 걷잡을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그린 일탈 로맨스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물고기' 조감독 출신인 이현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다음달 1일 개봉.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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