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불륜 의혹까지 제기됐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가 헌재 탄핵심판 증인으로 나선다.
이에 고영태 전 이사가 최순실·고영태 불륜설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 당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인 이중환 변호사는 "대통령의 40년 지기로서 그 존재를 드러내지 않았던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가 고(영태) 전 이사와 불륜에 빠지면서 사건은 시작됐다"고 말해 최순실·고영태 불륜설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이중환 변호사는 "최순실과 대통령의 관계를 알게 된 일당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다가 실패하자 일부 언론과 정치권에 사건을 악의적으로 왜곡 제보함으로써 완전히 다른 사건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하며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폭로한 고영태 전 이사가 최씨와의 불륜관계를 이용해 사건을 왜곡했다고 변론한 바 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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