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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자 굴기] 저가TV 천국? 고화질·초대형 프리미엄 TV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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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7' 위상 과시한 중국업체…중국 TV시장 80% 중국 업체가 장악, 내수 기반 글로벌 무대 공략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중국 업체가 자리를 잡았다는 것 자체가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중국 업체들의 위상 강화였다. 적어도 전시장 자리 배치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 등 글로벌 전자업체에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했다.
LVCC 센트럴홀 임대는 가격도 비싸지만, 많은 돈을 낸다고 빌릴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글로벌 전자업계의 위상을 고려해 그곳에 들어갈 수 있는 업체들이 정해진다. 올해도 삼성전자가 LVCC의 가장 주목받는 공간에 자리를 잡았지만, 화웨이 하이센스 TCL 하이얼 등 중국 업체의 전시공간도 주목도 측면에서 만만치 않았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중국 업체가 최신 TV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에서 중국 업체가 최신 TV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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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TV 업체들은 퀀텀닷 기술과 OLED 기술을 토대로 한 프리미엄 TV를 선보이며 CES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실제로 중국 TV시장은 점점 고화질·초대형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중국 업체들이 기술 투자를 꾸준히 하면서 가능해진 결과다. 중국 TV업체들의 자신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중국 내부 경쟁에서 월등히 앞서가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중국 TV시장에서 중국 업체 점유율은 2014년 76.6%, 2015년 81.9%, 2016년(3분기 누적) 84.3%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되는 TV 10대 중 8대 이상이 중국산이라는 얘기다.

한국산 비중은 2014년 6.9%, 2015년 5.6%, 2016년 4.5% 등 점차 낮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판매량 자체보다는 프리미엄 판매 위주로 TV 마케팅 전략을 세웠다는 점에서 점유율 수치 하락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분위기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이 프리미엄 TV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늦춰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다만 삼성전자나 LG전자와 비교할 때 아직은 기술력 격차가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업체들은 지난해 CES 때도 8K (고화질) 제품을 내놓았다"면서 "밝기가 제한적이다. 좀 어둡다. 아직까지 디테일이나 밝기나 기술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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