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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 고영태, 지하주차장에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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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헌재 출석 고민 중"

고영태. 사진=MBC 뉴스데스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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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행방이 묘연해 각종 의혹이 난무했던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19일 MBC 뉴스데스크는 한 건물 지하주차장에 등장한 고씨에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고씨는 취재진을 보자 피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인터뷰에 응했다.
고씨는 "신변이 걱정돼 최대한 숨어지냈다”며 "목숨을 내놓고 했고, 최대한 어디에 있는지 모르게 숨어야 되고, 언제 어떤 일을 당할지..."라며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오는 25일 헌법재판소 증인 출석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한 고씨는 "25일에 준비하고 있으니까 25일에 안 가면 또 뒤로 밀릴 텐데 입장 발표를 하든지 하겠다"고 말했다.

논란에 시달리고 있는 JTBC의 태블릿PC에 대해 고씨는 "입수과정은 내가 뭔지 모른다. 회사를 안 나가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거기에서 태블릿PC가 나왔다"며 자신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씨는 "현재 법률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있지는 않는다"며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과 향후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씨는 지난 1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6차 변론에서 열릴 증인 심문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하며 자취를 감춘 뒤 '지인에게 살려달라는 요청을 한 뒤 전화가 끊겼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신변안전이 우려된 바 있다. 헌재는 지난 17일 대심판정에서 열린 6회 변론기일에서 고씨와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의 증인신문을 25일 오후 2시로 연기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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