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 기간 축산농가 방문 자제 등 협조 요청"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가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설을 맞아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귀향객과 도민들을 대상으로 차단방역 추진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전인 25일과 직후인 2월 1일 공동방제단과 시군 방역차량 등 사용 가능한 차량을 총동원해 축산농가와 축산 관련 시설 일제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귀향객에 대한 방역 홍보를 위해 터미널, 주요 도로, 마을 입구 등 주요 장소에 435개의 방역홍보 현수막을 게첨하고, 홍보전단 2만부를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해외여행객들은 여행 시 축산농가 또는 가축과의 접촉을 삼가고, 현지 축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특히 축산 관련 종사자가 해외 방문 후 귀국할 때는 공·항만에 상주하는 가축방역관에게 신고해 소독 조치 후 입국해야 한다.
배윤환 전라남도 축산과장은 “현재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가 현저히 줄어든 상황이므로 이번 설 연휴가 조기 종식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AI 조기 종식을 위해 연휴 기간 동안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축산농가에서도 농장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국번 없이 1588-4060)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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