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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올해 금리인상 점진적…3년뒤 3% 전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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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리인상 결정을 내린 후 기자회견 중인 재닛 옐런 Fed 의장.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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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통화결정기구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재닛 옐런 의장이 올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미국의 현 경제 체력으로 볼 때 2019년까지 매년 2~3회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재정지출 확대 등 경제정책에 따른 통화정책의 변화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 클럽에서 열린 강연을 통해 "미국 경제가 Fed의 목표치에 "가까워졌다"고 18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그는 "장기 실업률은 아마도 4.75%로, 실업률 4.7%보다 위에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Fed의 목표치인 2%를 향해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 인상 시기를 놓치면 "지나친 물가 상승이나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개별적 혹은 동시에 찾아올 수 있다"며 "이런 경우 Fed는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데 이는 미국 경제에 또 다른 시나리오(불확실성)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옐런 의장과 통화정책 결정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구성원인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은 "2019년까지 매년 2~3번(few)의 금리 인상을 기대했다"며 "금리를 장기 중립금리 예상치인 3% 가까이 맞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이 향후 3년간 고용시장 및 물가의 향방이 금리를 인상할만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Fed는 지난해 12월 0.25%포인트 금리를 인상(0.5~0.75%)하며 점도표를 통해 올해 3차례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옐런 의장은 "이같은 전망은 향후 어떻게 경제 상황이 펼쳐질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Fed는 위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특히 그는 트럼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트럼프의 정책인수위원회에서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정책들에 대해 "밀접하게 따를 것"이라고만 답했다.

한편 Fed는 이날 공개한 정기 경기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를 통해 지난해 말 "물가 상승 압력이 다소 높아졌다"며 "대부분 지역은 경제가 완만하거나 보통의 속도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Fed의 12개 관할 지역 중 8개 지역은 물가가 완만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많은 관할구역에서 올해 고용시장이 계속해서 긴축될 것이며 임금압력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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