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16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에너지정책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김치냉장고, TV, 냉난방기 등 3개 품목에 대한 기준을 강화했으며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7월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4월까지 전기밥솥, 상업용 및 일반 냉장고,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등 5개 품목을, 10월까지 멀티전기히트펌프시스템과 냉난방기에 대한 효율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7개 품목에 대한 효율 기준이 올라가면 연간 153.9GWh(약 1846억원)의 에너지 추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수립 등 친환경 발전을 위해 올해 1951억원, 2030년까지 11조6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에 청정에너지를 중심으로 전년보다 9.3% 많은 7631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에너지 신산업 투자액은 14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민간투자 7조3000억원, 공공투자 6조5000억원으로 민간부문 투자액이 공공부문 투자액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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