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S 알파인 극동컵, 용평에서 개최…김현태 등 출전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오는 16, 17일 양일 간 대한스키협회는 강원도 용평 알파인 경기장 레인보우 1코스에서 2017 FIS 알파인 극동컵 (Far East Cup - FEC)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대한스키협회장배 전국 알파인 스키대회와 겸하여 개최될 예정이다. 2017 FIS 알파인 극동컵 대회는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대회보다 한 단계 아래 등급의 대회로써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테스트이벤트로 한다. 대회를 하는 용평 알파인 경기장의 경우 이미 1998, 2000, 2003, 2006년 4회에 걸쳐 월드컵을 개최한 경험이 있어 이번 테스트이벤트는 경기 운영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FIS 알파인 극동컵 대회는 16일에 남, 여 회전(Slalom) 경기가, 17일에 남, 여 대회전(Giant Slalom) 경기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남녀포함 총 여든 여명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남자 부문은 알파인 스키의 전통 강국인 스위스를 비롯해 일본, 러시아 등 총 열세 개국 쉰 명 선수가 출전할 계획이다. 여자 부문도 일본, 러시아를 중심으로 총 열 개국 서른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김현태(27·울산스키협회), 경성현(27·대한스키협회), 강영서(20·한국체대) 선수 등이 대거 출전하여 상위권 성적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FIS 알파인 극동컵에는 지난 12월 이탈리아 FIS 알파인 월드컵 대회전 경기에서 4위를 차지한 세계랭킹 16위의 잔 크라네크(25·슬로베니아) 선수와 영국 여자 알파인 스키의 최강자인 알렉산드라 틸레이(24·영국) 선수, 그리고 일본 여자 알파인 스키의 쌍두마차 중에 한 사람인 안도 아사(21·일본) 선수도 출전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