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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진흙탕 법정공방 2R "임신 거짓말vs낙태 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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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사진=스포츠투데이

김현중/사진=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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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김현중과 그의 전 연인 A씨가 또 다시 법정에서 맞섰다.
11일 서울고등법원 민사32부는 김현중의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서 김현중 측은 "A씨는 당시 임신한 사실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이 임신을 했다고 주장했다"며 "김현중은 이러한 A씨의 거짓말에 속았음에도 당시 A씨를 믿었다"고 피해 사실을 강조했다. 더불어 "A씨가 마치 김현중의 폭행에 의해 유산이 됐고 임신 중절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서 결국 강력 대응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A씨 측은 "원고(A씨)가 2014년 8월 김현중을 폭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이후 두 사람은 다시 교제를 시작했지만 김현중의 여성 편력 등으로 2014년 12월 다시 관계는 소원해졌다"고 말했다. 이후 "김현중 측 부모가 낙태를 종용하는 등 A씨에게 정신적 손해를 입게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1심에서 재판부는 김현중과 A씨의 임신 및 폭행, 폭행에 따른 유산, 유산 강요에 대해 김현중 측 손을 들어줬다. 이후 A씨는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2015년 5월 입대한 김현중은 오는 2월11일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제대한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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