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가 정유라 학사 특혜 사실을 은폐하고 이 과정에서 조교를 협박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정씨가 시험을 보지 않았음에도 학점을 취득해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뒤늦게 정씨 이름의 허위 시험지를 작성해 특혜 의혹을 은폐하려 한 것.
2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당시 류 교수는 "특검에 가서 허튼 소리를 하면 논문 심사에 불이익을 주겠다", "다시는 학계에 발을 못 붙이게 할 수도 있다" 등으로 조교들을 협박해 특검 조사 전 입막음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류철균 교수를 긴급체포하고 정유라 학점 특혜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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