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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 마무리 준비도 이호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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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맏형 이호준(40)에게 2017 시즌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동갑내기인 삼성 이승엽(40)은 이미 2017 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호준도 멋진 마무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자유계약선수(FA)의 성공사례로 자주 꼽히는 이호준이지만 올 시즌을 마친 뒤 그는 FA 자격 신청을 포기했다. NC에서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NC 구단도 이호준을 섭섭하지 않게 대우할 것 같다. NC 구단 관계자는 "이호준이 FA 신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단년 계약을 해야 하는데 나쁘지 않은 분위기에서 협상을 하고 있다"고 했다.

NC 다이노스 이호준 [사진= 김현민 기자]

NC 다이노스 이호준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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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은 올 시즌 불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했다. 타율 0.298(399타수 119안타), 21홈런, 87타점. 4년 연속 홈런을 스무 개 이상 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득점권 타율도 0.342(117타수 40안타)로 높았다. 포스트시즌에도 팬들에게 잊지 못한 추억 하나를 남겨줬다.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2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 때 대타로 등장, 역전의 발판이 된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우리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이승엽에게 가린 면이 있지만 이호준도 '레전드'로 손색없는 베테랑이다. NC가 올 시즌 1군 무대 합류 4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데도 이호준의 역할이 컸다. 그는 NC가 1군 무대에 처음 선 2013 시즌을 앞두고 NC와 FA 계약을 한 뒤 2년간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이끌었다.
이호준의 올 시즌 연봉은 7억5000만원. 외국인 선수를 제외하면 박석민(31)과 더불어 팀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다. 성적이 좋아도 연봉에 걸맞은 활약을 했느냐는 별개의 문제일 수 있다. NC 관계자는 "연봉 자체가 워낙 높다. 다만 이호준은 팀 기여도가 높고 FA를 포기하는 등 플러스 알파 요인들이 있으므로 참고하겠다"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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