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중소기업 48.4% "전력부담금 수준 과다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소기업 48.4% "전력부담금 수준 과다해"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이 올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부담금은 '전력산업기반기금부담금'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과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2016년 중소기업 부담금 실태조사'를 한 결과, 기업당 지출하고 있는 부담금의 개수는 평균 2.7개로 나타났다. 올해 지출한 부담금 총액은 평균 812.3만원이다.'50만~200만원 미만'이 32.2%로 가장 높았고 '200만~1000만원 미만'(28.8%), '0~50만원 미만'(23.4%), '1000만원 이상'(15.6%) 순이었다.
현재 지출하는 부담금 총액에 대한 부담수준은 '부담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이 31.2%로 나타났다. '보통이다'(55.2%), '부담이 없다'(13.6%)로 조사됐다.

부담금 제도 개선에 가장 필요한 점으로는 '세금과 중복되는 부담금 폐지'가 3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사목적인 부담금 통합ㆍ폐지'(29.4%), '주요 부담금 요율 조정'(13.0%), '신설과정과 사후관리 강화'(8.2%) 등의 순이었다.

중소기업 48.4% "전력부담금 수준 과다해" 원본보기 아이콘

부담금 수준의 적정성을 묻은 질문에 '과다하다'란 응답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48.4%)이 가장 많았다. '교통유발부담금'(48%), '폐기물 부담금'(39.5%), '안전관리 부담금'(35.5%) 순이었다.
올해 가장 많은 금액을 지출한 부담금은 '전력산업기반기금부담금'(61.4%)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환경개선부담금'(17.4%), '폐기물부담금'(13.2%) 등의 순이었다. 최근 3년간 부담률이 가장 높아진 항목에 응답업체의 60.0%는 '전력산업기반기금부담금'을 꼽았다. 이어 '환경개선부담금'(12.2%), '폐기물부담금'(12.0%)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48.4% "전력부담금 수준 과다해" 원본보기 아이콘

폐지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담금 역시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20.2%)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부담금이 과도'(63.8%), '업종에 따른 부담금 요율 조정이 필요'(9.8%), '부담금 납부 이유와 기준 불명확'(9.2%), '유사 부담금 다수(5.5%)' 등의 순이었다.

이원섭 중기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경기침체와 정치 불안으로 중소기업들이 힘든 한해를 보내고 있다"며 "중소기업에게 준조세 같이 부담이 되는 부담금에 대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국내이슈

  •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해외이슈

  •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