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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민심 어디로…2野·文·安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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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2야(野)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놓고 혼선을 빚은 까닭이다. 각 당의 대표 잠룡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대표의 지지율도 일제히 내렸다. 반면 탄핵을 강력히 주장해왔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나홀로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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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레이더P' 의뢰로 실시, 발표한 '11월 5주차 주간집계(11월28일~12월2일·2528명·응답률 11.7%·표본오차 95%·신뢰수준 ±1.9%포인트)'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32.5%를 기록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포인트 내린 수치다. 국민의당은 1.9%포인트 내린 15.3%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에 밀려 한주 만에 3위로 내려앉았다.

이와 관련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탄핵 의결 시점과 관련한 야권 공조 균열 보도, 추미애 대표의 '1월 퇴진론' 논란 등으로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당 역시 '2일 탄핵안 처리 반대', '朴대통령 제안 수용' 논란 등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지층이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두 야당의 대표 잠룡인 문 전 대표와 안 전 대표 지지율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문 전 대표는 0.2%포인트 내린 20.8%를 기록했다. 5주 연속 선두는 유지했지만 지지율이 20% 전후로 정체하는 양상이다. 안 전 대표는 2.0%포인트 내린 9.8%를 기록했다. '국정농단 정국'이 시작됐던 10월 3주차(9.3%) 이후 6주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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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청 지지율은 소폭 반등했다. 박 대통령 지지율은 0.8%포인트 오른 10.5%로 조사됐다. 10월 1주차 이후 8주 만에 내림세가 멈췄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3%포인트 내린 85.1%였다.

상세히 살펴보면 보수층(+4.0%포인트)과 새누리당 지지층(+2.3%포인트), 대구경북(+1.7%포인트), 60대 이상(+1.9%포인트)과 50대(+1.5%포인트)에서 각각 지지율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제3차 대국민 담화와 새누리당의 '4월 퇴진·6월 대선' 당론 채택이 여권 성향의 지지층 일부에는 결집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소폭 반등했다. 1.6%포인트 오른 17.8%를 기록했다. 지난 9월 4주차 이후 9주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멈췄으며, 국민의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2위를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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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 돌풍이 거세다. 이 시장은 2.8%포인트 오른 14.7%를 기록했다. 3주 연속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경신하며 15%에 근접했다. 또한 조사 이래 처음으로 안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며 2주 연속 3위를 이어갔다. 특히 이 시장은 호남(文 27.1%·安 16.5%·李 15.4%)에서 안 전 대표와 초박빙의 2위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4%포인트 오른 4.0%로 박원순 서울시장을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박 시장은 1.1%포인트 내린 4.3%로 6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0.2%포인트 오른 4.1%로 7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0.9%포인트 상승한 3.7%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0.4%포인트 하락한 2.7%로 9위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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