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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변인 정례 질의응답 생략…최순실게이트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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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밝히지 않아

"세월호 참사때 靑 근무 간호장교 더 있었다 보도 사실무근" 문자메시지 해명 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매일 진행하던 기자들의 질의응답을 5일에는 갖지 않기로 했다. 정치권이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언론대응도 일단 손을 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대변인의 질의응답이 오늘은 없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만 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는 일이 정례는 아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청와대 대변인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아침 질의응답을 받지 않은 것은 지난 10월25일 박근혜 대통령이 첫번째 대국민사과를 발표한 이후 오늘이 처음이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탄핵국면을 맞이해 일단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가 4일 전격적으로 탄핵표결 참여를 결정하면서 청와대가 대응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했고, 대변인의 질의응답도 이 때문에 건너뛴 것 아니냐는 얘기다.
또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순실 관련 국정조사에 청와대가 기관보고를 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변인은 이날 비슷한 시각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근무하는 간호장교가 더 있었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이 때문에 불리한 질문에는 대응하지 않고 알리고 싶은 내용만 전달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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