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하락세를 보이던 코스닥지수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이후 반등에 성공하면서 상승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가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다.
29일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2포인트(0.51%) 오른 596.07로 마감했다. 이날 하락출발했던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반전했다가 오후 한때 재차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끝난 직후인 오후 2시42분께 다시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이 이끌었다. 외국인이 197억원, 기관이 205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있기 직전인 오후 1시55분께부터 매수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정보기기(2.84%), 오락·문화(2.21%), IT부품(1.26%) 등이 올랐고, 섬유·의류(-1.73%), 통신서비스(-0.99%), 금속(-0.86%)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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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4%), CJ E&M (3.19%), 로엔 (1.94%) 등이 상승했고, GS홈쇼핑 (-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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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SK머티리얼즈 (-1.29%) 등은 내렸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박 대통령이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불확실성은 사라졌기 때문에 코스피와 코스닥이 반등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회에서 어떻게 결정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 역시 불확실성으로 남게 되기 때문에 지수가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1종목 상한가 포함해 586종목이 올랐고, 491종목은 내렸다. 97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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