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제품부터 생필품까지…제품 범위 확대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유통업계가 미국 최대 세일 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25일)를 앞두고 분주하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국내 고객들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내걸고 맞불 작전을 펴는 모습이다. 제품 범위는 가전제품에서 생필품으로 보다 확대된 모습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25일까지 ‘블랙프라임세일’을 진행한다. 총 300여 개 제품을 최대 70% 특가 판매하고, 15개의 유명 브랜드 본사가 직접 참여하는 등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SK플래닛 11번가는 2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땡스 블랙프라이데이' 기획전을 통해 캐나다구스ㆍ뱅앤울룹슨ㆍ루이비통ㆍ코치ㆍ일리 등 100여개 글로벌 인기 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해 판매한다.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브랜드 구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마련한 행사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5일간 미국ㆍ유럽ㆍ일본ㆍ중국ㆍ대만 등 다양한 국가의 뷰티ㆍ패션ㆍ디지털 기기ㆍ헬스ㆍ가전 제품 등을 매일매일 ‘원데이 히트 아이템’으로 선별해 특별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다이슨 공기청정기, 소니 디지털카메라, 독일 명품 지멘스 전기렌지 등 그동안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10개 가전상품을 바이어들이 엄선해 최대 3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특히 10개 할인상품은 중복할인이 가능하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27일까지 280억원 규모의 특별 기획행사를 마련했다. 기간동안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등 인기 가전을 온ㆍ오프라인 최저가에 도전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동부대우의 양문형 냉장고(550L)를 66만9000원에, 동부대우의 일반세탁기(15Kg)를 38만9000원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T커머스 K쇼핑도 오는 27일까지 최대 60% 할인 판매 기획전을 진행한다. 24일에는 국민 수납장인 한샘 ‘샘키즈 수납장 870’을 할인가 9만9000원에, 25일에는 ‘17년형 딤채 김치냉장고’를 22%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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