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는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70년 동안 일본과 러시아는 평화협정을 체결하지 못했다. 그러나 큰 한걸음만 딛으면 가능할 것이다. 그것이 어려운 일"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양국은 오는 12월15일 야마구치현 나가토시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푸틴 대통령은 정상회담 다음 날인 16일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정상회담이 약 1시간10분 정도 이뤄졌으며, 이는 이례적으로 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양국 정상은 북방 영토 문제를 포함한 평화 조약과 양국의 경제 협력 사항을 확인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