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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영의 투어다이어리] 44. "일본 Q스쿨 경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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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투어 Q스쿨 2차전이 열렸던 일본 사이타마의 다카사카골프장 전경. 사진=다카사카골프장

LPGA투어 Q스쿨 2차전이 열렸던 일본 사이타마의 다카사카골프장 전경. 사진=다카사카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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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 이야기입니다. 지난주 일본 사이타마 다카사카골프장에서 Q스쿨 2차전을 치렀는데요. 3라운드 합계 1언더파 215타를 쳐 7위로 3차전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은 시드전 예선과 본선 등 두 번의 과정을 거쳐 합격자를 가리는데요. 일본은 무려 4차전까지 진행합니다. 3차전은 22~24일, 최종 4차전은 29~12월2일에 이어집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선수들의 연령대입니다. 어린 선수부터 50대가 넘은 노장까지 정말 다양했습니다. 국내 시니어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선배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국에서는 나이가 들면 '떨어지면 어쩌나'라는 체면 때문에 망설이게 되는데요. 이곳의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스코어가 만족스럽지 않아도 미소를 짓는 베테랑 선수들의 얼굴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합격 보다는 50세가 넘는 나이에 Q스쿨에 도전한다는 자체에 의미를 부여한다는 게 인상적입니다. 코스 세팅 역시 완벽했습니다. 1차전은 아마추어에게도 오픈되는 대회인데요. 대회장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페어웨이와 러프의 경계가 완벽했고요. 그린은 정규투어에 버금가는 빠르기를 자랑했습니다. 한 마디로 잘 친 샷에 대한 보상이 확실한 코스였습니다.

2차전 직후 룰 시험을 봤습니다. 영어와 일본어로 된 시험지를 선택해 총 30개 문항 중 21개 이상을 맞추면 통과합니다. 한 번 떨어지면 재시험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저는 물론 한 번에 합격을 했습니다. 하하. 이번 일본 Q스쿨을 통해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습니다. 아직 3, 4차전에 남아 갈 길은 멀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합격통지서를 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KLPGA투어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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