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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속 타는 민심에 소주업체 반사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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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민심으로 소주 매출 전년대비 25.4% 급증
지난 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모이자!분노하자!#내려와라 박근혜 범국민행동'문화제에 20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모이자!분노하자!#내려와라 박근혜 범국민행동'문화제에 20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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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최순실 게이트로 국정중단 사태 등 국내 정세가 어지러운 상황에 소주업체가 반사이익을 거두고 있다. 국민의 공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성난 민심이 소비 흐름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편의점 씨유(CU)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약 열흘 동안 소주 매출이 전년 대비 25.4% 급등했다.
맥주(-8.5%)와 막걸리(-3.5%), 와인(-1.5%) 등 다른 술은 전주보다 매출이 하락했지만 소주는 전주 대비해서도 오히려 매출이 9.6% 늘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소주는 6.2%, 맥주는 19.4%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백화점 식품코너나 대형마트와 달리, 즉흥적인 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는 편의점에서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불황에는 값싼 소주가 잘 팔린다'는 속설이 있듯이 경기 침체가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정치·사회적으로도 혼란스러운 정국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CU 관계자는 "생활과 여론이 상품 매출에 그대로 나타난다"며 "최근 시국이 상품 매출 증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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