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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들 OLED 굴기 '22조원 투자'…韓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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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LG트윈타워의 밤을 밝히고 있는 OLED 문구.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밤을 밝히고 있는 OLED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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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국 기업들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분야에 오는 2020년까지 22조원 이상을 투자할 전망이다. 액정표시장치(LCD)에 이어 OLED까지 한국 기업을 추격해오는 모양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오는 2020년까지 경동방과기집단(BOE)등 주요 6개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가 신규 OLED 공장 설립 등에 2조엔(약 22조15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를 한국 기업들을 추격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했다. 한국은 2003년 이후 LCD 부문 세계 1위를 줄곧 차지하고 있었으나, 내년께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OLED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는 쓰촨성 청두시에서 월 1000만장(스마트폰 기준) 규모를 공급할 수 있는 OLED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양산은 오는 2019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2위 업체인 차이나스타(CSOT)도 비슷한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다.
또 톈마웨이전자는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건설중인 LCD 공장을 OLED 전용으로 전환했다. 에버디스플레이, 비져녹스 역시 새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정부자금 지원을 활용, 디스플레이 스타트업 로열도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이 거액의 투자를 단행한 것은 애플이 아이폰8에 OLED 패널을 채용할 방침을 밝히면서다. OLED는 애플의 뒤를 이어 화웨이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도 채용하기 시작해 향후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신문은 중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할 경우 전 세계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출하량의 30% 이상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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