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GB 램 탑재한 버전은 인텔 캐논레이크 출시와 연관
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KGI증권 애널리스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32GB 램 옵션을 제공하고, 맥북 프로 가격도 낮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지난달 말 터치 바를 탑재한 13인치와 15인치 맥북 프로를 출시했지만, 내년에는 하드웨어를 개편한 맥북 프로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밍치궈는 또한 USB-C 타입과 터치바가 시장에서 자연스러운 기능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점차 이용자들이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려는 경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밍치궈는 애플이 내년 하반기부터 32GB 램도 지원하며, 이는 인텔의 캐논레이크 출시일에 달려있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맥북 프로 라인업은 여러가지 조건과 맞물려있는 셈이다.
캐논레이크는 LPDDR4와 함께 전력효율이 15-25% 정도 향상될 것이라고 밍치궈는 말했다. 다만 캐논레이크의 출시가 늦어질 경우 애플은 차세대 맥북 프로에 커피레이크를 채용하고, 계속 LPDDR3와 16GB 램에 머무를 수 있다.
한편 지난달 출시된 맥북 프로의 가격은 13인치 모델이 1799달러부터, 15인치 모델이 2399달러부터 시작된다. 터치바가 없었던 이전 모델보다 500달러 가량 인상됐다. 최대 3.3GHz 터보 부스트 속도의 2.9GHz 듀얼 코어 인텔 코어 i5 프로세서, 8GB 메모리, 256GB 저장 장치를 탑재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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