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는 19일 새벽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모씨가 웹툰작가와 얽힌 과거를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이씨는 웹툰작가 L씨로부터 디자인업계에 종사하던 36살 남성을 소개받았고 이 남성에게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파문이 일자 이 작가는 트위터에 "타인에 의해 성폭력을 모의하도록 한 점에 대해서 사과드리며 모두 제 잘못입니다"라고 남겼다. 사실상 이씨의 주장을 시인한 셈이다.
이 작가의 만화 '미지의 세계' 시리즈를 발행하는 출판사 유어마인드는 이날 "이 만화가 읽히는 것이 피해자에게 반복적이고 추가적인 가해가 될 수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미 발행한 1∼2권은 재고를 회수하고 예약 판매 중인 3권은 예약을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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