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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올림픽 '핫'②]외국인을 100m 줄세운 '세계화떡볶이" 비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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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감독 조우현의 작품…최종리허설 취재중인 송이진 리포터에게 전격 '개봉'

사진=2009년 태국 커리너리 대회서 선보인 떡볶이.

사진=2009년 태국 커리너리 대회서 선보인 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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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대체 어떤 떡볶이가 세계인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사로잡았을까. 송이진 리포터를 비롯한 아경티잼 취재팀은 기사에서 언급했던 요리올림픽 국가대표팀의 '세계화떡볶이'를 직접 먹어봤다.

2009년 태국 아시아 컬리너리(요리)대회서 외국인들을 100m 줄서게 했다는 바로 그 문제의 떡볶이다. 사람들이 줄을 서는 통에 국가대표팀과 사진을 찍으러온 한국 영사관 관계자들까지 돌려보내야 했단다.
떡볶이를 부탁한 지 10분이 지났을까 조우현 셰프(54·요리 국가대표 팀 감독)가 뚝딱 만들어왔다. 언뜻 보기에 비주얼은 우리가 아는 그 떡볶이와 비슷하다.

재료=아스파라거스,파,조랭이떡,새송이버섯,토마토소스,고추장,고추가루

재료=아스파라거스,파,조랭이떡,새송이버섯,토마토소스,고추장,고추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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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살펴보니 떡볶이인 듯 떡볶이 아닌 듯 떡볶이다. 아스파라거스, 새송이 버섯, 조랭이떡들을 넣고 토마토소스 베이스(80%)에 고추장, 매운 고추가루로 매운맛을 더했다. 비주얼은 마치 이태리 음식 같다.
입에 넣으니 피자에 뿌려먹는 핫소스 같은 매운맛이 싹 퍼졌다. 일반 떡볶이의 매운맛과는 좀 다르다. 서양식 매운맛이라고나 할까. 조랭이떡의 쫄깃함과 아스파라거스도 잘 어우러졌다. 외국인들이 떡 모양을 보고 눈사람을 떠올리면서 재밌어할 것 같기도 하다. 또 익숙한 식재료라서 낯선 음식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해외여행가서 뭔 지 모를 때 '치킨'이 들어간 것을 주문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총평: 평소 자극적인 맛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기자의 입에는 매운맛이 부족하지만 토마토소스와 매콤함이 잘 어울려 외국인의 입맛에는 제격일 것 같다. 아삭아삭한 새송이의 식감도 GOOD.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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