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정현 "국감 복귀" 깜짝 발표에…與 의원들 '어리둥절'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정현 "국감 복귀" 깜짝 발표에…與 의원들 '어리둥절'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28일 "내일부터 새누리당은 국감에 매진해달라"며 당론으로 정한 국정감사 '보이콧' 방침을 뒤집었다. 이 대표의 결단으로 '반쪽 국감' 사태는 해결될 전망이나, 예상치 못한 깜짝 발표에 새누리당 의원들마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 관철을 위한 규탄 결의대회에 참석해 "국가정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살림살이 나아지게 하기 위해 우리 당 의원들은 국감에 매진해주실 것을 호소드린다"고 전격 발표했다.
이어 "제가 끝까지 남아 정세균 의원이 사퇴할 때까지 단식을 계속하겠다"며 "국회를 농락하는 정세균을 반드시 의장석에서 사퇴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 사퇴 촉구를 위한 투쟁은 계속하되 국감에는 복귀하는 '투트랙' 전략을 쓰겠다는 것으로, 국감 참석을 거부키로 한 당론을 뒤집은 셈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침은 당 소속 의원들과 사전 협의가 전혀 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석 원내대표도 불과 1시간 전 "당론과 괴리가 있는 일탈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경 일변도의 자세를 유지했다.

이 대표의 전격 발표에 당 소속 의원들은 "너무 극적이다"며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반응이다. 정 원내대표는 의총장으로 들어서며 "일단 의원들 의견을 들어봐야 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국감 복귀 입장을 견지해온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반색했다. 김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너무나 다행이다. 감사할 일"이라며 "국감이 시작되면 제대로 된 정책 국감을 해야 한다. 국방 현안이 너무 많기에 국방위는 정책국감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