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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 중저가는 '해외' vs 고가는 '국내'가 더 저렴…가격차 최대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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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밍코프, 레스포색, 마크제이콥스, 키플링, 투미 등 5개 브랜드 조사
동일 모델이라도 색상이나 프린트에 따라 최대 62.5% 가격차

백팩 이미지(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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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200달러 이하 중저가 백팩을 구매할 경우, 해외에서 사는 것이 국내보다 최대 11.6% 저렴한 반면, 200달러를 초과하는 고가제품은 국내가가 최대 47.5%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동일모델이라도 색상이나 프린트에 따라 가격차가 62.5% 벌어져 해외구매시 주의가 요구된다.

28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유행하는 수입 브랜드 백팩 10개의 국내외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대상은 국내 소비자 선호도 조사결과 상위 5개 브랜드로 레베카밍코프, 레스포색, 마크제이콥스, 키플링, 투미 등이었다. 각 브랜드별로 해외구매 후기가 많고 국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동시 판매 중인 제품 2개씩 총 10개 제품을 비교했다.
면세한도(미화 200달러)를 기준으로 분리해 조사한 결과, 200달러 이하의 6개 제품 중 4개 제품의 해외구매가(해외판매가에 배송대행료를 포함한 가격)가 국내판매가보다 최소 4.2%(마크제이콥스 바이커)에서 최대 11.6%(키플링 챌린저Ⅱ)까지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달러를 초과하는 관·부가세 부과 대상 제품의 경우 조사대상 4개 중 1개 제품(레베카밍코프 줄리안 스몰)만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에 비해 4.9%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3개 제품은 해외구매가가 최소 13.5%(레베카밍코프 줄리안)에서 최대 47.5%(투미 알파브라보 녹스)까지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백팩은 유행에 민감한 제품으로 색상이나 프린트에 따라 소비자 선호가 크게 달라지는 특성을 보이는데 조사대상 10개 중 해외의 경우 9개 제품에서, 국내의 경우 5개 제품에서 색상(또는 프린트)별 가격차가 있었다. 특히 '레스포색 보이저'의 경우 해외서 최고 16만7240원, 최저 6만3517원으로 최대 62.0%의 가격차가 있었다. 국내에서도 '레스포색 베이직'의 경우 최고 18만3600원, 최저 6만8850원으로 색상 또는 프린트)에 따라 최대 62.5%까지 가격차가 있었다.
표=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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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은 백팩 해외구매 시, 제품 가격에 현지 배송요금 및 현지 세금 등을 더한 총액이 면세한도 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구매 시기 및 색상 또는 프린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제품 특성을 고려해 일정한 기간을 정해두고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구매 최대 성수기인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에는 제품별 가격 변동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해외구매 시 제품이 잘못 배송된 경우, 소비자 과실이 없어도 무조건 일정한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등 국내에 비해 경제적·시간적 반품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므로 해외구매 전 반품·환불 등 거래조건이 부당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한 내용은 없는지 사전에 확인하는 등 신중한 구매 결정을 당부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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