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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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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의향서 제출·해외홍보 등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무등산권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전남 공동으로 지난 22일 인증신청의향서를 국가지질공원사무국에 제출한데 이어 오는 27일부터 영국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서 무등산권 지질공원을 적극 홍보하는 등 인증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해 올해 3월15일 대한지질학회(학회장 허민 전남대교수)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 작성’용역을 계약했다.

이번 신청은 2014년12월10일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216.31㎢으로 제출할 계획이며 서석대, 입석대, 화순 운주사,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지질명소 20곳은 지질 특성에 따라 6개 지질명소 군으로 분류했다.
인증신청의향서는 인증 신청 절차 상 사전에 유네스코에 제출토록 한데 따른 것으로, 의향서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를 거쳐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 제출에 앞서 거치는 국가지질공원위원회의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후보지 심의를 위해 10월7일에 열리는 제14회 국가지질공원위원회에 무등산권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후보지 심의안건으로 상정돼 위원회에서 발표하는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개요 보고자료 등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지질공원위원회가 인증신청 후보지를 심의한 후 11월에 유네스코에 영문인증 신청서를 제출하면 유네스코가 인증신청서 검토('16.12.~'17.1), 서류심사('17.3.), 현장평가('17.5.~8.)를 실시, 2018년4월에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인증을 승인하게 된다.

무등산권 지질공원 해외홍보에도 나선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공동으로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영국 리비에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지질공원네트워크 총회에 참석하여 무등산권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의향을 발표하고, 홍보부스를 운영해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무등산권 지질공원은 지난 4월과 5월 실시한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예비실사에 참여한 세계지질과학연맹의 호세 칼보(Yose p. Calvo) 사무총장과 마르코 코막(Mark Komac) 부회장 ,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프로그램의 패트릭 맥키버(Patrick J Mc Keever) 사무총장으로부터 무등산 주상절리 등 지질명소가 세계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를 받았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광주·전남의 위상을 한층 높이기 위해 전라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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