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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 "C&C신약연구소, 혁신신약 요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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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회장 "면역질환치료제·항암제 후보물질 확정, 개발 착수"

이경하 JW그룹 회장

이경하 JW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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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JW그룹이 자사의 바이오벤처 C&C신약연구소를 통해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을 가속화한다. C&C신약연구소를 글로벌 톱 클래스의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한국형 개인맞춤 신약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JW그룹 산하 C&C신약연구소는 21일 이경하 JW그룹 회장 주재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 등 2종의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확정,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그간의 연구과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테크놀러지 플랫폼을 구축했고 세계적인 바이오벤처로 성장해 갈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면서 "이번 C&C신약연구소의 신약 파이프라인 공개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지속적인 혁신 신약 창출을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C신약연구소는 1992년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산하 일본 쥬가이제약이 50대 50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국내 최초의 합작 바이오벤처다. 24년간 1200여 억원을 기초연구 분야에 투입해 글로벌 수준의 신약개발에 전념해 왔다.
특히 C&C신약연구소는 300여종의 고형암과 혈액암세포주 등의 유전체 자료(DB), 자체 개발한 분자설계 프로그램, 신약물질 DB 등을 포함한 자사만의 기술 플랫폼을 구축하고 혁신신약 개발에 적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임상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데 평균 8~10년이 걸리는 것에 반해 2010년부터 시작해 6년이라는 짧은 기간 안에 가능했던 것은 바로 이 같은 기술 플랫폼 덕분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C&C신약연구소가 공개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은 항암제, 면역질환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등 총 8종이다. 이 가운데 먼저 면역질환치료제와 표적항암제 2종에 대한 상업화에 착수한다.

면역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은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약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된 전임상 동물실험에서 우수한 항염증과 가려움증 완화 효과 및 안정성을 확인했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 시장은 식생활 변화 등으로 환자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번 후보물질의 발매 예상 시점인 2023년께는 세계시장 규모가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 등에 관여하는 단백질에 대한 신호전달 경로 억제제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고형암 중 삼중음성 유방암에 대한 강력한 동물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호르몬 수용체와 HER2 유전자가 모두 음성인 삼중음성 유방암은 세계적으로 아직 치료제를 찾지 못했다.

JW그룹은 C&C신약연구소의 강점인 기술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학계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면역질환과 항암제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벤처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회장은 "C&C신약연구소는 2종의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빠른 시간 내에 도출해 글로벌 수준의 연구력을 입증했다"면서 "이 연구소를 한국발 글로벌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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