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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 '노후주택' 해법찾는 토론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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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에는 얼마나 많은 노후 공동주택이 있을까?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공동주택은 아파트 250만2000여 가구, 연립 12만2000여 가구, 다세대주택 53만9000여 가구 등 모두 316만3000여 가구다. 이 가운데 29.8%인 94만2700여 가구가 건축된 지 20년이 넘었다. 30년이 넘은 공동주택도 10만200여 가구다.
주택 유형별 공동주택 노후화(20년 이상) 비율은 연립주택이 59.6%(7만2700여 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다세대주택 33.9%(18만2700여 가구), 아파트 27.5%(68만7000여 가구) 순이다.

특히 경기도는 20년 이상 된 노후 공동주택 수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다.

경기도시공사가 마련한 노후 아파트 관리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가 마련한 노후 아파트 관리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패널들이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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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시공사가 도내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향후 정책 및 관리방안을 고민하는 정책토론회를 21일 수원 인계동 호텔캐슬에서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도시연구소 박신영 소장은 "300가구 이상 공동주택과 150가구 이상 중앙난방 방식 및 승강기 공동주택, 150가구 이상 주상복합 공동주택 등 의무관리대상 주택은 장기수선충당금이 적어 수선에 어려움이 많다"며 "비의무관리 단지는 아예 장기수선충당금 적립의무가 없어 노후화가 심하게 진행될 때까지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특히 "노후 공동주택은 노후 배관, 곰팡이 등으로 주민에게 큰 위해를 주고 취약한 방범과 안전사고 위험 등으로 심리적 불안까지 가중되고 있다"며 "고양시, 구리시 등 도내 9개 지자체가 소규모 공동주택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노후 공동주택의 근본적 문제 해결은 한계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소장은 따라서 "가난한 사람들이 주로 사는 노후 공동주택을 정부와 지자체가 나서 불량주택 재개발과 같은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노후 공동주택 문제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종합적인 관리체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다"며 "도시공사는 앞으로 노후주택 관련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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