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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OMC 금리동결…"높아진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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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 연방공개시장회의(FOMC)가 금리를 동결했지만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분명해졌다. FOMC는 경기에 대한 평가가 7월 회의 때보다 호전됐고 매크로 리스크 역시 현저히 낮아졌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금리인상 여건이 강화됐다는 새로운 문구를 삽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시장의 예상대로 9월 미국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FOMC가 연내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남은 FOMC일정은 11월1일과 12월13일이다.
박정우 연구원은 "통상 분기 말인 3,6,9, 12월 FOMC회의 이후에 기자회견과 중장기 경제, 기준금리 전망이 발표되기 때문에 11월보다 12월 인상 가능성이 더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지난 6월 회의에서 올해 2회 인상을 이번 회의에서 1회로 낮춘 만큼 굳이 무리해서 11월에 금리인상을 강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보수적인 경제전망과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했다는 평가다. 새로 수정된 중장기 성장률은 2.0%에서 1.8%로 하향 조정됐다.

박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중장기 미국의 생산성은 통상 1.0~1.5% 내외로 평가되는 데 만약 낮아진 생산성을 반영한 것이라면 FOMC는 0.8~1.3%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 경우 중장기 적정균형금리 수준 역시 FOMC의 물가 타겟인 2%를 감안하면 2.8~3.3%가 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횟수 역시 올해 1회(기존 2회), 내년 2회(기존 3회)로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단기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과 달리 중장기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는 다소 보수적으로 변했다"며 "중장기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가 보수적으로 변화하면서 금리인상 속도가 매우 완만해졌다"고 진단했다.

한편 달러화 강세 기조는 지속될 전망이다. 미국 이외 지역의 통화정책이 경기부양 기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연말로 갈 수록 미국 소비경기의 반등세 확인, 시간당 임금상승률 상승, 유럽중앙은행 추가 경기부양 기조 강화로 인해 달러화 강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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